스키퍼 인형을 위한 귀여운 니트 상의 탑, 이제 직접 떠보세요! 이 패턴은 코 늘림 없이 만들 수 있어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으며,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뜨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대바늘로 깔끔하게 편물을 만들고, 마지막엔 코바늘로 테두리를 정리해 완성도를 높여 줍니다. 스키퍼 인형뿐 아니라 블라이스나 리카 인형에게도 응용 가능한 사이즈랍니다.
필요한 재료와 도구 준비하기
이번에 만들 니트 탑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마감이 특징입니다. 우선 준비물을 확인해볼까요?
- 실: 보카시 램스울 6합
- 대바늘: 4mm (데니스 또는 기타 브랜드 무관)
- 코바늘: 4/0호 (± 한 호수 차이 무방)
- 스티치 마커: 4개 이상
- 가위와 돗바늘: 실 정리 및 마무리용
이 준비물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탑은 따로 코 늘림이 없어 초보자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요.
탑다운 방식으로 몸판 뜨기 (겉뜨기, 메리야스뜨기)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28코를 잡아주세요. 필자는 코바늘 캐스트온 방식을 사용했지만, 롱테일 캐스트온도 괜찮습니다.
1단~4단은 가터뜨기(모든 단을 겉뜨기로 구성)로 진행합니다. 첫 코는 항상 거르고 시작하며, 실을 앞에 두고 안뜨기 방향으로 걸러 주는 방식입니다.
5단에서는 소매 구멍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코를 4-6-8-6-4로 나눠 스티치 마커 4개를 끼웁니다. 마커 사이마다 k2tog(두 코 함께 겉뜨기) 방식으로 코를 줄여 소매 형태를 만들어줍니다. 반복되는 줄임 동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커가 나오면 제거 → k2tog → 오른쪽으로 옮겨간 코를 다시 한 코 왼쪽 바늘로 옮김 → 다시 k2tog, 이것을 계속 반복
- 이렇게 하다가 두번째 마커를 만남, 두번째 마커 제거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옮겨간 코 왼쪽으로 옮기고 k2tog
- 세번째 마커 나올 때까지 계속 겉뜨기, 세번째 마커 나오면 제거 → k2tog → 오른쪽으로 옮겨간 코를 다시 한 코 왼쪽 바늘로 옮김 → 다시 k2tog, 이것을 계속 반복
- 이렇게 하다가 네번째 마커를 만남, 네번째 마커 제거하고 다시 오른 쪽으로 옮겨간 코 왼쪽으로 옮기고 k2tog
- 그 다음부터는 마지막 코까지 계속 겉뜨기.
- 다 하고 나면 바늘에 걸려 있는 스티치는 16개가 됩니다.
6~14단은 메리야스뜨기로 진행합니다. 짝수단은 안뜨기, 홀수단은 겉뜨기로 반복하세요. 15단에서는 코막음을 진행하며 마무리합니다.
코바늘로 테두리 정리하고 단추 달기
편물의 가장자리는 대바늘로만 작업할 경우 말리거나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코바늘로 짧은뜨기를 한 바퀴 둘러줍니다.
편물을 자세히 보면 v자 형태가 보여요. 그 v자 형태에 코바늘을 넣고 짧은뜨기를 하세요. 모든 테두리를 돌고 나면 실을 끊고 돗바늘로 꼬리실을 정리합니다. 그 후 단추를 달아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면, 늘림 없이도 몸에 꼭 맞는 스키퍼 인형용 니트 탑이 완성됩니다. 물론 이 패턴은 다른 인형 사이즈에도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스키퍼 인형을 위한 탑다운 니트 상의는 코 늘림 없이도 형태를 완성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훌륭한 입문 패턴입니다. 대바늘로 떠서 코바늘로 마무리하는 방식은 깔끔한 외형을 제공하며, 실 선택이나 단추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꼭 인형에게 입혀보며 즐겁게 완성해보세요. 본 패턴은 블로그 운영자가 직접 창작한 것으로, 출처 표기를 부탁드립니다.